톱풀 개화시기를 찾다 보면 봄부터 핀다는 설명과 여름에 핀다는 설명이 함께 나옵니다. 먼저 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톱풀은 7-10월, 정원에서 기르는 서양톱풀은 대체로 6-9월을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이름을 섞으면 꽃을 기다리는 시기부터 어긋납니다. 꽃이 핀 화분을 들였는데 다음 꽃은 올라오지 않고 잎만 무성해지면 신경이 쓰입니다. 옆집 화단에서는 벌써 만개했는데 우리 집은 꽃봉오리도 없으면 물이나 비료가 부족한가 싶겠죠.
하지만 손을 더 대기 전에 지금 기르는 식물과 놓인 자리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톱풀은 작은 꽃들이 넓게 모여 피기 때문에 화단에서는 색이 차분하게 번지고, 화분에서는 꽃다발처럼 단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모습을 오래 보려면 첫 꽃이 피는 때와 꽃이 진 뒤의 관리를 함께 알아야 합니다. 꽃이 없을 때 무엇을 살필지까지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톱풀 꽃 피는 시기, 같은 이름부터 나눠 봅니다
국내에서 자라는 톱풀(Achillea alpina)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산림청의 식물 안내에서도 개화기를 7-10월로 설명합니다.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관찰하는 꽃으로 이해하면 되며, 모든 지역에서 같은 날 피고 같은 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산림청 식물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양톱풀(Achillea millefolium)도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야로우(Yarrow)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며, 분홍색이나 붉은색 등 여러 꽃색의 원예 품종을 만납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의 원예 안내는 서양톱풀 개화기를 6-9월로 제시합니다. 일리노이대학교 서양톱풀 안내의 기준입니다.
5월에 꽃이 핀 서양톱풀을 보았다고 해서 잘못 본 것은 아닙니다. 따뜻한 지역, 이른 개화 특성이 있는 품종, 온실에서 생육을 앞당긴 판매용 화분은 노지의 평균적인 흐름과 다르게 움직입니다. 다만 판매장에서 꽃이 핀 달을 그대로 자기 집의 다음 해 개화 달로 정하면 곤란합니다.
저는 개화기를 볼 때 달력에 적힌 시작과 끝을 꽃 한 송이의 수명으로 읽지 않습니다. 6-9월이라는 설명은 그 기간에 꽃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같은 꽃무리가 여름 내내 처음 모습으로 유지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꽃이 바래는 정상적인 변화도 문제로 보게 됩니다.
| 구분 | 꽃을 보는 기본 시기 | 확인할 점 |
|---|---|---|
| 국내 톱풀 | 7-10월 | 산과 들의 개화 모습과 지역 차이를 함께 봅니다 |
| 서양톱풀 | 대체로 6-9월 |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시작 시기가 달라집니다 |
| 꽃이 핀 판매용 화분 | 구입 당시 이미 개화 | 구입한 달보다 이름표와 이후의 생육 상태를 확인합니다 |
잎과 이름표를 보면 관리가 달라집니다
톱풀이라는 이름은 잎 가장자리의 잘게 갈라진 모습과 연결됩니다. 꽃만 보면 흰색의 작은 꽃들이 모인 다른 식물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꽃무리 전체만 찍지 말고 줄기에 달린 잎과 아래쪽 잎까지 함께 살피는 편이 식물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양톱풀은 잎이 가늘게 잘게 갈라져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꽃색만으로 국내 톱풀과 서양톱풀을 가르지는 마십시오. 흰색 서양톱풀도 있으므로 흰 꽃이면 국내 톱풀, 색이 있으면 서양톱풀이라는 식의 구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흰겹톱풀처럼 겹꽃이 피는 종류도 함께 판매합니다. 이름에 톱풀이 들어간다고 모두 건조한 흙을 똑같이 좋아한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는 겹꽃 품종이 속하는 일부 톱풀 종류가 일반적인 서양톱풀보다 촉촉한 흙을 선호한다고 구분합니다.
화분을 구입할 때는 꽃 사진보다 이름표를 먼저 남겨두는 편을 권합니다. 식물 이름과 품종이 적힌 표찰을 사진으로 찍어두면 꽃이 진 뒤에도 관리 기준을 찾기 쉽습니다. 아래의 키우는 법은 정원과 화분에서 흔히 기르는 서양톱풀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개화가 늦다면 햇빛부터 확인합니다
서양톱풀은 햇빛을 좋아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원예 지도기관(NC State Extension)은 하루 6시간 이상 직접 햇빛이 드는 자리를 적합한 조건으로 안내합니다. 창가가 환하다는 느낌과 꽃을 피울 만큼 직사광선을 받는 조건은 구분해야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식물 안내의 기준입니다.
베란다에서는 오전에 잠깐 빛이 들어왔다가 난간이나 앞 건물에 가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자리를 판단할 때 낮에 한 번 바라본 인상보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빛이 머무는 흐름을 중요하게 봅니다. 잎이 초록색이라고 꽃을 피우는 데 필요한 빛까지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미 어두운 곳에서 자라 줄기가 약해졌다면 갑자기 가장 뜨거운 자리에 옮겨놓고 끝내지 마십시오. 햇빛에 적응하는 과정과 흙이 마르는 속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자리를 바꾼 직후에는 이전의 물주기 간격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잎만 무성하고 줄기가 옆으로 벌어지는 경우에는 비료도 돌아봐야 합니다. 일리노이대학교는 지나치게 비옥한 흙에서 서양톱풀이 빠르게 퍼지고 줄기가 쓰러지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꽃이 없다는 이유로 영양제를 연달아 더하면 이미 강한 잎과 줄기의 생장만 부추길 수 있습니다.
점검 순서는 분명합니다. 식물 이름을 확인하고, 햇빛을 살피고, 흙이 오래 젖어 있는지 본 다음 비료 사용을 돌아봅니다. 원인을 확인하기 전에 물, 비료, 분갈이를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톱풀 물주기, 며칠 간격보다 뿌리 상태가 먼저입니다
서양톱풀 물주기를 며칠에 한 번으로 고정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크기의 화분도 흙의 구성, 바람, 햇빛, 뿌리 양에 따라 마르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겉흙의 색만 보지 말고 손가락이나 나무 막대로 표면 아래의 습기를 함께 확인합니다.
흙이 충분히 말라갈 때 물을 주고, 줄 때는 뿌리가 있는 부분까지 고르게 젖도록 합니다. 화분에서는 배수구로 물이 빠지는지 확인한 뒤 받침에 고인 물을 비웁니다. 매번 표면만 살짝 적시면 속흙 상태를 판단하기도 어렵고 물이 뿌리 전체에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노지에 자리 잡은 포기와 막 심은 모종도 다르게 봐야 합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는 뿌리가 정착한 톱풀류의 건조 견딤성과 별개로, 어린 식물은 뿌리가 자리 잡는 동안 건조할 때 물을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건조에 강하다는 말을 어린 모종까지 방치해도 된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화분은 뿌리가 물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됩니다. 마당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는 이유로 작은 화분도 같은 간격으로 관리하면 차이가 생깁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고 볕이 드는 베란다에서는 물을 주는 날짜보다 흙 상태를 확인하는 횟수를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장마에는 물을 주지 않았는데도 계속 젖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잎이 처졌다는 이유만으로 물을 더 붓지 마십시오.
마른 흙에서 처지는지, 축축한 흙에서 처지는지부터 나눠야 다음 행동이 정해집니다. 처진 잎 하나로 물 부족을 단정하지 않는 겁니다.

적정 온도와 장마 관리, 숫자 하나로 해결하지 않습니다
서양톱풀의 적정 온도를 실내 관엽식물처럼 좁은 범위로 고정하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확인한 공식 원예 안내는 특정 생육 온도 하나보다 양지, 배수, 내한성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근거가 분명하지 않은 온도 범위를 붙이기보다 실제 재배 조건을 적용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여름에는 기온만 따로 떼어 보지 마십시오. 흙이 계속 젖어 있고 포기가 빽빽하며 바람까지 막히면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우리 집에서는 더위 자체가 문제인지, 더운 날에도 마르지 않는 흙이 문제인지 구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장마 전에 배수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화분 사이에 바람이 지나갈 공간을 둡니다. 꽃이 많이 피었다고 화분을 빈틈없이 붙이면 안쪽 잎을 살피기 어려워집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쓰러진 줄기와 상한 잎을 확인할 수 있도록 포기 안쪽도 열어봅니다.
겨울에는 지상부가 마르는 것과 식물 전체가 죽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은 계절에 따라 위쪽 생장이 줄어듭니다. 여름처럼 잎을 유지시키겠다고 따뜻한 실내로 옮기고 물을 자주 주는 방식이 모든 경우에 맞지는 않습니다.
노지 월동 가능성과 작은 화분의 겨울 관리도 별개입니다. 화분은 땅과 달리 뿌리 주변이 외부 환경에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지역의 추위와 품종 특성을 확인하면서 찬비가 계속 고이거나 화분이 장기간 젖어 있는 상태를 피하는 쪽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시든 꽃대 자르기, 다음 꽃을 남겨두는 방법입니다
서양톱풀 꽃이 바랬다고 바로 포기 전체를 짧게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꽃무리 아래에 새 꽃봉오리나 곁가지가 있는지 살핍니다. 일리노이대학교는 첫 꽃이 진 뒤 다음 꽃봉오리가 있는 지점까지 잘라주면 추가 개화를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자를 때는 꽃무리의 색만 보지 말고 줄기를 따라 아래로 시선을 내려봅니다. 아직 자라는 곁가지를 함께 잘라버리면 다음 꽃을 볼 기회를 줄입니다. 저는 꽃을 더 보고 싶은 포기라면 가위를 대기 전에 남겨둘 생장 부위를 먼저 정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다시 꽃이 피더라도 첫 개화와 같은 크기와 양을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재개화는 품종과 포기의 상태, 남은 계절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을까지 꽃을 본다는 설명은 조건이 맞을 때 이어지는 개화까지 포함하며, 잘라주기만 하면 똑같이 반복된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꽃을 더 보는 것과 씨앗을 받는 것도 목적이 다릅니다. 씨앗을 받을 계획이라면 일부 꽃대를 남겨 성숙을 기다려야 합니다. 꽃대 전체를 일괄적으로 정리하기보다 어느 포기는 감상용, 어느 포기는 채종용으로 둘지 미리 정하면 관리가 단순해집니다.
꽃이 바래도 꽃무리의 형태가 남아 있어 마른 꽃으로 감상하기 좋습니다. 다만 식물에서 잘라 실내로 옮길 때는 아래에서 설명할 반려동물 접근 문제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화분을 안전하게 놓았더라도 식탁 위 꽃병까지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분갈이와 포기나누기는 꽃이 줄어드는 이유를 보고 결정합니다
서양톱풀 분갈이는 봄에 새 생장이 시작되는 시기를 우선으로 잡습니다. 꽃이 한창 피는 도중에 단순히 보기 좋은 화분으로 바꾸려고 뿌리를 크게 건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뿌리 문제 때문에 옮겨야 하는 경우와 장식 목적의 교체는 구분합니다.
화분이 작아졌다는 판단도 지상부의 크기만으로 내리지 않습니다. 뿌리가 내부를 빽빽하게 채웠는지, 물이 흙에 고르게 스며드는지, 이전보다 지나치게 빨리 마르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큰 화분으로 옮기는 일이 모든 생육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작업할 때는 포기를 들어 올린 뒤 새싹과 뿌리가 함께 남도록 나눕니다. 오래되어 죽은 중심부와 상한 뿌리를 정리하고 건강한 부분을 다시 심습니다. 조각 수를 늘리는 데 욕심내기보다 각 포기가 독립해 자랄 힘을 남기는 쪽으로 진행합니다.
심는 깊이는 기존에 자라던 높이를 기준으로 맞추고, 작업 후에는 뿌리 주변에 흙이 밀착되도록 물을 줍니다. 이후에는 나눴다는 이유로 계속 축축하게 유지하지 않습니다. 새 뿌리가 자리 잡도록 관찰하되 배수 조건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저는 분갈이와 포기나누기를 같은 작업으로 묶어 생각하지 않습니다. 뿌리가 찬 화분을 한 단계 옮기는 일과 오래된 포기를 나눠 갱신하는 일은 목적이 다릅니다. 우리 화분에 필요한 것이 공간 확보인지, 약해진 포기의 정리인지부터 정하면 불필요한 손질이 줄어듭니다.
번식은 씨앗과 포기나누기의 차이를 알아둡니다
서양톱풀은 씨앗과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며, 봄에 포기 밑에서 올라오는 어린 새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는 이런 번식 방법을 안내합니다. 집에서 기존 포기를 늘리고 싶다면 뿌리와 새싹을 직접 확인하며 진행하는 포기나누기가 이해하기 쉽습니다.
씨앗으로 시작하면 작은 묘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꽃이 핀 모종을 구입하는 것과 같은 속도로 결과를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발아와 어린 묘 관리, 자리 잡는 과정이 먼저이며 파종 후 경과만 보고 개화를 재촉하면 관리가 조급해집니다.
꽃색을 고르며 구입한 품종이라면 번식 방식도 판매 설명과 함께 확인합니다. 채종한 씨앗에서 나온 식물이 원래 포기의 모습과 같은지 여부를 무조건 전제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원하는 색을 유지하는 목적과 새로운 개체를 길러보는 목적을 나눠 생각하면 됩니다.
마당에서는 번식보다 퍼지는 범위를 관리하는 일이 더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서양톱풀은 땅속줄기와 씨앗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빈자리를 채우는 장점이지만 옆 식물의 공간까지 차지하면 봄철 정리 대상이 됩니다.
흰 가루, 진딧물, 축축한 흙은 따로 대응합니다
톱풀 잎에 흰 가루가 묻은 듯 보이면 흰가루병을 의심합니다. 서양톱풀은 실제로 흰가루병이 생길 수 있으며, 물을 많이 준 식물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도 아닙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는 톱풀에서 확인할 문제로 흰가루병과 거품벌레 피해 등을 구분해 안내합니다. 일리노이대학교 톱풀 문제 안내의 내용입니다.
새순과 꽃봉오리에 작은 벌레가 모이고 잎이 뒤틀리면 진딧물 여부를 확인합니다. 꽃만 바라보면 초기 발생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줄기 끝과 잎 뒷면도 살핍니다. 발견한 화분은 주변 화분과 간격을 두고 벌레가 남아 있는지 반복해서 확인합니다.
해충이나 병이 의심된다고 주방 세제, 식초, 진한 비료를 임의로 섞어 뿌리지는 마십시오. 잎을 더 손상시키거나 증상을 가려 판단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약제가 필요한 상태라면 식물과 대상 병해충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표시사항을 확인합니다.
흙이 젖어 있는데 포기가 축 처지고 밑동까지 약해지면 물 부족으로 보지 않습니다. 배수 불량과 뿌리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잎 끝의 벌레를 살피는 일과 화분 속 뿌리를 살피는 일은 대응 방향이 다르므로 눈앞의 증상에 맞춰 확인 범위를 좁힙니다.

꽃말과 감상, 먹는 용도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서양톱풀의 꽃말로는 치유와 사랑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리노이대학교는 꽃으로 마음을 전하던 문화에서 서양톱풀이 치유와 사랑을 상징했다고 소개합니다.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꽃을 고르는 배경으로 이해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일리노이대학교의 서양톱풀 소개에 나오는 설명입니다.
꽃말은 식물의 생육 특성처럼 하나의 기준으로 확정하는 정보는 아닙니다. ‘변함없는 사랑’이나 ‘지도’ 같은 표현도 접하지만, 모두가 같은 문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물할 때는 꽃말을 여러 개 늘어놓기보다 전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문장으로 덧붙이는 편이 낫습니다.
치유라는 꽃말이 실제 치료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허브로 불린다는 이유로 관상용 화분의 잎을 차로 마시거나 상처에 올리는 방식도 권하지 않습니다. 이름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식물, 재배 중 약제 사용 여부를 모르는 식물은 감상 목적으로 다루는 것이 맞습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자르는 꽃대까지 관리합니다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는 서양톱풀을 개와 고양이, 말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로 분류합니다. 섭취 후 구토, 설사, 침 흘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이 독성 정보는 서양톱풀을 대상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ASPCA 서양톱풀 독성 안내에서 확인했습니다.
안전 관리는 화분을 높은 선반에 놓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전정하면서 바닥에 떨어진 잎, 쓰레기통 밖으로 나온 꽃대, 실내에 들인 꽃병도 접근 경로가 됩니다. 반려동물이 식물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화분 위치보다 출입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인지 먼저 판단합니다.
먹은 것이 의심되면 식물 사진과 이름표, 먹은 부위와 상황을 정리해 동물병원에 문의합니다. 증상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거나 집에서 임의로 토하게 하지 마십시오. 국내 톱풀과 다른 원예 품종까지 서양톱풀의 정보만으로 안전 여부를 확대 판단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톱풀은 5월에 피나요?
A. 서양톱풀은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5월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톱풀의 개화기와 섞지 말아야 합니다. 국내 톱풀은 7-10월, 서양톱풀은 대체로 6-9월을 기본으로 잡고 이름표를 확인합니다.
Q. 꽃이 졌는데 줄기를 전부 잘라도 되나요?
A. 다음 꽃을 보고 싶다면 꽃무리 아래의 새 꽃봉오리와 곁가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시든 꽃대는 정리하되 아직 자라는 부분을 한꺼번에 없애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씨앗을 받을 계획이라면 일부 꽃대는 남겨둡니다.
Q. 톱풀 물주기는 일주일에 한 번이면 되나요?
A. 고정 간격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노지인지 화분인지, 뿌리가 자리 잡았는지, 흙이 얼마나 말랐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비가 이어지는 시기와 볕과 바람이 강한 베란다를 같은 주기로 관리하면 차이가 생깁니다.
Q. 해가 드는 실내 창가에서도 꽃이 잘 피나요?
A. 가능 여부는 직접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서양톱풀은 햇빛을 충분히 받는 야외 환경에 잘 맞습니다. 실내가 환해 보여도 건물과 유리에 가려 실제 빛이 부족하면 꽃이 기대만큼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꽃은 없고 잎만 무성하면 비료부터 줘야 하나요?
A. 햇빛과 과습, 이미 준 비료의 양을 먼저 확인합니다. 지나치게 비옥한 조건에서는 줄기가 약하게 자라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꽃이 없다는 증상만 보고 영양 부족으로 결론 내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겨울에 위쪽이 말랐으면 죽은 건가요?
A. 지상부가 마른 것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여러해살이풀의 계절 변화일 수 있으므로 밑동과 뿌리 상태, 다음 생장기의 새순을 함께 봅니다. 다만 축축한 흙에서 밑동이 무르는 모습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주는 습관보다 자리를 잘 고르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서양톱풀은 햇빛이 충분한 마당이나 베란다에서 여러해살이 꽃을 길러보고 싶은 분에게 권할 만합니다. 반대로 빛이 적은 실내에서 잎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기대와 결과가 달라집니다. 초보인지 오래 길렀는지보다 놓을 자리가 맞는지가 먼저입니다.
식물에 관심이 많아 매일 무엇인가 해주고 싶은 분이라면 물과 비료를 더하는 대신 잎 뒷면, 흙의 습기, 새 곁봉오리를 관찰하는 쪽으로 관심을 옮겨보십시오. 관리할 일이 적다는 말은 살펴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필요한 때와 기다릴 때를 구분하는 일이 관리입니다.
함께 심을 식물을 고를 때도 꽃색만 맞추지 않습니다. 비슷한 햇빛과 배수 조건을 좋아하는 종류를 후보로 놓고, 서로의 키와 퍼지는 폭을 확인합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톱풀류와 어울리는 식물로 안내하는 버베나(Verbena)와 관상용 벼과 식물도 이런 기준에서 살펴볼 만합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 톱풀류 재배 안내의 제안입니다.
다음 개화를 기록하고 싶다면 첫 꽃이 핀 날, 꽃대를 정리한 날, 새 꽃봉오리가 보인 날을 사진과 함께 남겨둡니다. 남의 화단과 비교하는 것보다 우리 집의 햇빛과 계절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록이 쌓이면 꽃이 늦은 것인지 평소 흐름인지 판단하기도 쉬워집니다.
톱풀 개화시기를 확인했다면 이제 화분의 이름표와 놓인 자리를 함께 보십시오. 국내 톱풀인지 서양톱풀인지 구분하고, 충분한 햇빛과 물 빠짐을 확인한 뒤 시든 꽃대를 정리하면 됩니다. 꽃이 늦는다고 손부터 더하지 말고, 지금 필요한 관리부터 골라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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