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집사입니다.
화분을 들이고 나서 생기는 질문을 하나씩 풀어 쓰는 곳입니다. 물은 언제 줘야 하는지, 잎이 왜 노랗게 변하는지, 분갈이는 어느 계절에 하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실내 화분이 죽는 가장 흔한 이유는 물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너무 자주 줘서입니다. 걱정이 될수록 물을 더 주게 되는데, 뿌리는 오히려 그 반대를 원합니다. 이곳의 글이 자주 돌아오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그래서 잘 키운 사례만 모으지 않습니다. 안 됐던 경우에 무엇이 원인이었는지를 같이 적습니다. 실패한 이유를 알아야 다음 화분을 살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 주는 간격은 집집마다 답이 다릅니다. 볕이 드는 방향, 창을 여는 횟수, 겨울 실내 온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며칠에 한 번이라고 못 박기보다, 겉흙과 잎을 보고 판단하는 법을 적습니다.
이름이 헷갈리기 쉬운 식물은 구분법을 따로 적습니다. 같은 이름으로 팔리지만 관리법이 다른 종이 많아서, 이름을 잘못 알면 관리법도 통째로 어긋납니다.
화분 앞에서 막히는 일이 생기면 문의 남기기로 알려주세요. 같은 자리에서 헤매는 분이 또 계실 겁니다.